키르기스스탄은 구소련 연방에서 1991년 독립했고, 이 지역에서 유일한 의원내각제 국가이다. 산악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은 최고 해발 7,500m로 약6백만명이 국민이 있으며, 이들 중 75%가 수니파 무슬림이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이슬람은 구소련의 영향으로 그리 깊지 않은 신앙심을 지니고 있으나 독립된 후 지난 25년 동안 이슬람이 강화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어려운 경제적인 환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 돈을 벌도록 강요되고 있으며, 일부는 아주 심각한 상황이기도 하다. 지난 2016년 8월에는 모스크의 한 도매상에서 불이나는 바람에 16명의 키르기스 여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따라서 집에 남겨진 자녀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돌보고 있으며, 일부는 고아원에 보내 지기도 한다.
물론 자녀들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것이지만,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해어 지면서 자신이 부모로부터 버려졌고,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으며 자라고 있다.
특별히 아들은 키르기스스탄의 가족 구성원 속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러나 며느리는 마치 종처럼 취급 받는다. 특별히 결혼 후 2년안에 아기를 갖지 못하면 시어머니는 아들로 하여금 며느리와 헤어지고 다른 여자와 결혼할 것을 강요 받는다. 더욱이 시골에서는 신부를 납치하는 것이 아직도 공공연하게 허용된다. 따라서 젊은 소녀들이 납치당해 전혀 알지 못하는 남자와 결혼할 것을 강요 받는다. 그 결과 많은 키르기스 여인들이 자살만이 이러한 환경에서부터 탈출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고 있다.
첫번째 키르기스 가정교회와 교회는 1990년대에 시작되었고 특별히 사랑과 서로를 향한 섬김의 가정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복음을 받아 들인 그리스도인이 전통적인 가정의 구조에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 그들은 종종 자신들의 가족들과 친구들로부터 반대와 적대감을 받는다.
[기도제목]
- 키르기스스탄의 경제환경이 호전되어 가족들이 경제적인 필요를 채우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야 되는 선택을 하지 않게 되길 위해서 기도하자.
- 남편들이 사랑의 결혼생활을 만들어가도록 가정에서 영향을 끼치며, 아내 (며느리)에게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를 실천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 문화적인 특성 속에서 가정 안에서의 아름다운 관계를 세워가야 되는 그리스도인 가정들이 사랑과 서로를 섬기는 모습으로 자리를 잡아 가도록 기도하자.
(from : 30 Days of Prayer for the Muslim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