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이스 군이 운용하는 난민 캠프에서 한 크루드인 가족을 만났는데 이들의 이야기가 캠프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아버지인 Aza는 택시 운전사였고, 엄마인 Gilya는 12살된 아들 무함마드와 8살된 딸 하디자 그리고 3살인 막내 아들 이브라힘을 돌보고 있었다. 이들의 집이 있었던 시리아이 알레포는 내전 의 폭격으로 거의 모든 건물이 파괴 되었으며, 따라서 유럽 – 아마도 독일의 안전한 곳으로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걸어서 터어키 국경을 넘었고 터어키의 이즈미르를 거처 지중해 연안에 도착했다. Aza는 약580만원을 밀항업자에게 지불하고 고무보트에 자리를 마련했다. 그들은 그리이스의 한 해안을 통해 그리이스 북부의 국경 마을인 Idomeni에 도착했고, 몇일이 지나서 그리이스 국경이 폐쇄 되었다. 이들은 국경에 있는 난민 수용소에서 3개월을 기다린 후 한 그리이스군 난민 캠프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난민등록을 통해 난민신분을 얻게 되길 소망했다.

Aza 가족들은 보다 나은 거주지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군 난민 캠프에서 기다렸다. 그곳에서는 아주 기본적인 음식이 제공되었고,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냥 기다리는 것 외에는… 한 NGO 그룹이 수용소 내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시작했고, 무하마드는 시리아에서 내전이 시작되기 전 까지 단지 2년 밖에 학교에 다니지 못했었다. 하디자은 학교에 가본 적이 없었고, 이브라임은 전쟁 중에 태어났다. 무하메드는 자원봉사자들로부터 몇몇 영어를 배웠고, 가끔은 가족들을 위해 통역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Aza 가족들은 자신들이 저축했던 모든 돈을 시리아를 탈출하는데 사용했기 때문에 그는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많은 압박을 받았다. Gilya는 가족들이 잘 지내도록 최대한 노력했으며, 가끔씩 요리도구를 빌려와 약간의 특별한 음식을 가족들을 위해 마련했다. 가족이 머무는 임시 수용 텐트, 가족들의 옷과 아이들이 더럽지 않도록 돌보았다. 그러나 이들은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른 가족들이 오는 것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또한 다른 사람을 방문하며 최소한의 커피나 차를 제공하면서 그들에게 다가올 새로운 삶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도제목]

  1. 그리스도인들이 난민 캠프에서 새로운 삶으로의 이전을 기다리는 난민들을 지속적으로 옹호하며 그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하자.
  2. 난민들의 언어를 구사하며 난민들과 보다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자.
  3. 난민 캠프에 있는 어린이들이 일반 어린이들과 같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 받도록 기도하자.

(from : 30 Days of Prayer for the Muslim 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