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은 종종 이런 질문을 한다.
“오늘날 무슬림들안에 전례 없이 나타나는 하나님의 역사에 제가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요?”
그 대답은 너무나도 단순하다. “무슬림을 사랑하십시오.” 대답은 단순하지만 행동하기란 어렵다.
이슬람은 전 세계에 가장 두려운 종교라는 인식을 심어버렸다. 이러한 평판은 오랜 정복의 역사와 무력을 통한 개종, 차별, 그리고 매일 사회 매체를 장식하는 테러 행위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만 한정된 인식이 아니다. 힌두인과 중국인, 사회주의자, 불교인들 역시 그렇게 보고 있다. 이슬람은 “타인”이라는 엄중한 잣대로 전 세계 비무슬림 사람들과 자신을 구별한다.
하지만 무슬림이 이슬람은 아니다. 무슬림은 남녀노소 각 개인이다. 지난 수 세기 동안 세계 곳곳의 무슬림들은 자기 공동체 안에 고립되어, 그리스도인들은 무지하고 세속적이며 세상이 주는 쾌락주의의 노예로 산다는 편견을 강화시켜왔다. 이제 이런 편견은 깨어져야 한다.
무슬림 출신의 이란 이주민인 알리는 최근 필자에게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스도인 친구가 자기 교회에서 매주 열리는 식사 모임에 오라며 초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메뉴에 돼지고기가 있는 걸 알고는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두 주 후에 알리는 다시 초대를 받았다. 이번에는 교회에서 알리가 싫어할 만한 음식은 피해서 메뉴를 정했다. “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는걸 알고 거절할 수가 없더군요.”
알리는 몇 주 동안 예수의 이름으로 사랑을 베풀어주는 신실한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알아가게 되었다. 현재 알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다. 기회가 닿는 대로 무슬림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고, 무슬림들에게 복 음을 나누는 방법으로 그들에게 사랑을 보여주도록 그리스도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무슬림들을 두려워하고 피하고 싸우고 싶은 유혹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렇게 행동하면 이슬람이 수 세기 동안 그리스도인을 경쟁하고 멀리해야 할 ‘타인’으로 여겼던 것과 같은 일을 반복하는 셈이 된다. 무슬림을 사랑하는 가장 직접적인 방법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무슬림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어 그들을 사랑하고 용서하고 구원하게 하셨다.
우리가 무슬림을 위해 기도할 때 우리 마음이 바뀌기 시작함을 깨닫는다. 하나님이 보시는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들은 위험하고 위협적인 사상을 들여오는 밀수꾼이 아니다. 그들은 (한때 우리도 그러했듯) 그저 구세주가 필요한 구세주를 잃어버린 자들이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
기도를 통한 무슬림 사랑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