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인터넷은 지난 4월1일 사우디아라비아가 무슬림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대 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지순례(Hajj)를 위한 계획을 잠시 연기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순례 담당 장관인 무하메드 반텐은 사우디정부는 성지순례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어 성지순례를 계획하고 있는 무슬림들은 여행사와의 최종계약을 잠시 유예해 달라고 부탁했다.
매년 무슬림의 성지순례에는 약2백만명의 무슬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와 메디나를 방문했으며, 올해에는 7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진행된다. 이슬람에서는 여행에 지장이 없는 무슬림들은 반드시 성지순례를 하는 것이 무슬림의 기본적인 5가지 의무가운데 하나이다.
움람(성지를 방문, 성지순례), 이미 소수의 성지순례를 계획했던 무슬림들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방지를 위해 성지순례 계획을 최소 또는 연기했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통행금지를 통해 외부인의 메카와 메디나 그리고 수도 리야드의 입국과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4월1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1,563명이며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성지순례를 위해 입국금지 이전에 이미 입국한 외국인 무슬림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들을 조사하며, 이들에게 자가격리를 요구하며 이에 불응할 경우 자국으로 되돌아 가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성지순례를 위해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위한 비자를 취득한 사람들은 만약 성지순례가 불가능할 경우 비자발급 신청금액을 되돌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from :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