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28:18-20을 살펴보자. 우리는 많은 책들과 설교를 통해 이 말씀을 접했다. 본인은 여기에 뭔가 새로운 것을 덧붙일 수 있는 척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종종 매우 중요한 것을 간과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바로 이 말씀의 구조와 성격이다.
이 말씀의 언약 구조를 주목하라. 먼저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어떤 분이신가 소개하신 후 권세를 가지셨음을 선언하신다. 둘째로, 예수님은 당신의 제자들에게 명령을 내리시며 그들이 순종할 때 그들을 도우시며 보호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구약시대에 한 임금이 어떤 민족을 정복하면 그는 소개말, 율법과 명령, 복종할 때의 보호에 대한 약속이라는 구조를 가진 조약을 그 민족과 맺는다. 예수님은 마태복음28장에서 당신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진 왕으로 오셨음을 알리시고, 당신의 백성들과 새로운 언약을 맺고 계신다. 이 언약의 중심에는 선교가 자리 잡고 있다! 이것이 실제로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선교는 예수님의 왕되심을 선포하는것이다.
첫째로 예쑤님의 왕되심은 자연스럽게 선교로 이어진다. 왜냐하면 주께서 모든 민족들을 향한 권세를 주장하셨기 때문이다. 단7:13-14, 빌2:9-11과 비교해 보라. 마24:14에서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미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땅끝까지 전파되리니”라 했다. 선교는 예수님께서 왕이심을 “홍보”하여 그를 다른 왕들과 비교하여 선택하도록 하는 행위가 아니다. 주님은 이미 왕이시며 우리는 주님의 왕되심을 “선포”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왕으로서 우리를 통해 말씀하시는 것이다. 사도들이 언제나 “예수님의 이름으로”말하고 행동했던 것을 기억하라.
둘째로 이는 우리가 “승리”의 기반에 서서 사역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7).우리가 복음을 전파할 이 세상은 이미 예수님의 권세 아래 있는 것이다. 만약 예수님께서 모든 족속의 왕이 아니시라면 우리들은 그들이 회개하고 예수님께 순종하도록 요청할 권한이 없다. 우리들은 패자의 입장에서는 결코 사역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이 사실을 진정으로 믿는다면 선교를 할 때의 우리의 태도가 얼마나 달라질 것인가 생각해보라.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도 패배감에 시달리지 않고, 복음에 대한 부끄러움도 없으며, 열등감에 빠지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들은 예수께서 중도의 회교 세계도 다스리고 계씨고, 불교국 태국도 다스리심을 알고 있다.
셋째로 이 사실은 선교가 “전투”임을 의미한다. 우리가 예수께서 왕이심을 선포할 때 많은 “정사와 권세”들이 그 사실을 고분고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노릇 하시리니”(고전15:25).하지만 여기서도 승리는 분명하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는 예수님의 약속을 기억해 보라. 끝날이란 “완성, 성취”를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가 올 것이라 약속하신 것은 완전하게 성취될 것이다. 이것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전해주신 장래에 대한 관점이다.
넷째로 이것은 우리가 하는 선교의 결과는 예수님의 몫이란 것을 뜻한다. 예수께서는 우리들을 통해 말씀하시고,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가지신 분이시다. 주님은 통치자이시다.”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의 주되신 것을 전파함이라…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후4:5-6).주께서는 어떠한 상황도 그렇게 어려운 것이 될 수 없다.
선교의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이다.
그동안 우리가 선교를 바라보는 시간이 너무 인간 중심적이지는 않았는가? 물론 우리들은 인간의 구원을 위해 복을을 증거한다(눅24:47과 비교해 보라). 이같은 선교의 하나님 중심적 성격 때문에 선교는 결코 실패할 수 없는 것이다.사람들이 왕이신 예수님의 부르심에 음답할 때 주께서 그들의 심판 때에 영광을 받으신다(롬9:22-24). 선교의 동기는 사람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것뿐만아니라, 예수꼐서 왕으로 영광을 받으시길 간절히 기대하는 마음이다.
교회의 중심과제는 선교이다.
우리가 만약 마28:18-20을 하나님과 신약시대 백성들과의 새로운 언약이라고 인식한다면 우리들은 선교가 언약적 관계의 중심적 표지이고 목적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세상에서의 우리 존재의 첫째 목표는 선교하는 것이다. 물론 경배와 찬양도 필수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이 땅에 우리가 존재할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우리들은 하늘에서도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다. “교회가 자신의 선교적 책임을 완수할 때에야 그 존재를 정당화 할 수 있다.”(오스왈드 j.스미스)
선교는 삶의 모든 측면에 예수님의 왕되심을 선언한다.
본인은 이미 선교의 총체적인 성격을 여러 번 강조한 바 있다. 그리고 여기서 나는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예수님께서 다스리지 않으시는 영역은 하나도 없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께서 순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들은 예수께서 분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해야 한다. 선교는 “교회개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들 새로운 교회들을 통해 각 신자들의 삶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정, 사회, 문화, 과학 등에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당신은 선교를 이상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는가?
선교의 성격과 영역을 너무 축소시켜 바라보지는 않았는가?
왕이신 예수님의 권세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당신은 선교의 성격을 더욱 분명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from 선교한국 하의진선교사)